빨래를 넣는 양은 그대로인데 건조가 끝나는 시간이 자꾸 늦어지는 날이 있어요. 옷 탓인가 싶지만 대개는 기계 안쪽에 보풀이 쌓였다는 신호입니다. 건조기 청소라고 하면 분해부터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은 정해진 자리 몇 군데를 주기대로 비워 주는 일에 가까워요. 건조기는 젖은 옷에서 뽑아낸 습기를 처리하면서, 옷에서 떨어져 나온 보풀을 함께 걸러 냅니다. 이 보풀이 공기가 지나는 길을 좁히면 더운 바람이 제대로 돌지 못해요. 그러면 같은 빨래를 말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전기도 그만큼 더 쓰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우리 집 건조기가 어떤 방식인지 한 번 보시면 좋아요. 습기를 물로 모아 통에 담는 제품이 있고, 밖으로 내보내는 제품이 있습니다. 어떤 부품이 달려 있는지가 여기서 갈리기 때문에, 설명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