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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 건축쟁이 노기사/Design & Planning

About TSUTAYA (디자인과 기획을 바라보는 츠타야의 관점)

TSUTAYA


"츠타야는 스스로를 서점으로 생각지 않으며, CCC(Culture Convenience Club)이라 부른다. CCC 목표는 일본 제일의 서점이나 영화관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할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그들은 이미 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위협할 만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체가 되었고책은 주요한 성장 동력  하나다."

매거진 <B> No.37 중에서.





거진<B>에 나오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이 츠타야라는 브랜드를 그저 '서점브랜드'로만 알고있지만 실상은 서점이라기 보단 '기획회사'라고 부르는 것이 훨씬 타당할 듯 싶다. 츠타야는 CCC가 만든 하나의 기획일 뿐이다. 이번글에서는 그 CCC와 CCC를 만든 '마츠다 무네아키'라는 인물에 대해 조명해 보고자한다.





  많은 사람이 본적이 있을거라 생각되는 CCC의 창업자 '마츠다 무네아키'씨이다. 현재의 외견으로만 봤을때 마츠다상은 매우 사교성있고 외향적일거라고 생각되지만, 그의 어린시절은 지금 비춰지는 그러한 모습과는 정반대였다위로 누나가 하나 있고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는 독남으로 태어난 그는 어릴때부터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매우 소극적인 성격으로 조용히 지냈다 그러던 어린시절 어느날 사고로 얼굴에 흉터가 남게 되었고 학창시절 그를통해 많은 이지매를 경험하게 된다이지매를 벗어나기위해 레슬링 클럽활동을 하며 레슬링을 익혀 자기를 괴롭히던 친구에 대항했는데 무네아키는 이때부터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마츠다씨는 의류업계에 종사하다가 기획에 뜻을 품고 CCC라는 회사를 창립하게 된다.




CCC 홈페이지 메인화면이다. 현재 CCC라는 회사가 생각하고있는 바를 한문장의 글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誰かを今より、ほんの少しHAPPYにするために”-> 누군가를 지금보다 조금더 행복하게 만들기위해 

CCC는 이러한 이념으로 다양한 기획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에서 볼수있듯이 CCC는 대표적으로 '츠타야'라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외에 도서관기획업무, T카드(포인트)기획, 인터넷렌탈기획, 인테리어기획, 이벤트기획 등 다양한분야의 기획을 하고있고, 그 밑바탕에는 고객들을 좀 더 편하게 해준다는 이념이 깔려있다.





츠다씨는 이렇게 말한다. "디자이너(?)만이 살아남는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이너란 어떤 의미일까? 그저 무언가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예술가의 의미로 말하고있지는 않다. 마츠다씨의 디자인은 그저 '이미 만들어진 물건을 좀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런 '부가가치'로서 디자인을 보는 행위를 꼽아 비판하고있다. 디자인이란 그 물건의 목적 그 자체가 되어야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컵을 디자인한다고 하면 디자인의 목적이 '아름다운 컵을 만드는 행위'이 아니라 컵으로서의 본질적 목적 '물을 좀 더 편리하게 마실수있게 만들어주는 행위'가 되어야한다고 말이다. 


디자인(design) : 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것.

기획(planning) : 어떤 대상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


그러한 의미에서 마츠다씨의 행위는 DESIGNER보다는 PLANNER에 더 초점을 맞춘것으로 보인다. 





 기획가로서 마츠다씨는 소비의 형태로 본다면 '서드스테이지'라고 한다. 각각의 스테이지를 설명해본다면


 스트 스테이지(물건이 부족한시대) : 고객의 입장에서는 상품자체가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든 용도만 충족하면 팔수있다. -> 물건의 용도만 만족충족

 컨드 스테이지(퍼스트스테이지에 비해 인프라가 정비되고 생산성이 향상된 시기) : 처음과는 달리 용도만 갖춘다고 상품을 팔수있는 시대는 아니다. 가치의 축은 상품이지만 그것을 선택하기 위한 장소 '플랫폼' 필요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해 줄수있는 존재가 보다 높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된다.  -> 용도가 충족된 상태에서 디자인(미적 아름다움)

  스테이지(수많은 플랫폼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소비활동을 수있다.) : '제안능력'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상품의 조건에 우수한디자인(라이프스타일) 추가


라고 분석하고있다. 옛날에 유행하던 '플랫폼'이라는 형태는 이제 수도없이 존재한다. 플랫폼은 단순히 '선택을 하는 장소'일뿐 실제로 선택을 하는 사람은 고객이다. 그렇다면 플랫폼 다음으로 고객이 인정해 만한 기술은 '선택하는 기술' 아닐까? 라고 말하고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이제 정보를 제시해주는것에서 더 나아가 우리에게 가장적합한 형태의 상품, 정보를 제공해주는 (이른마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혹은 제공자의 제안으로) 서비스가 많이 퍼져있다. 이제 우리는 수없이 변화를 이어나가는 사회에서 살고있다.